허지웅 "윤석열 비대한 자아, 납작한 인격에 기겁"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7:23
수정 : 2025.08.26 07: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칼럼니스트 허지웅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허지웅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낮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도 이렇게 내몰리면 안 좋은 선택을 한다”라는 윤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높고’ ‘낮은’ 사회적 지위라는 게 정확히 뭘 의미하는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자해를 예고하며 협박하는 와중에도 나 자신이 참을 수 없이 어여쁘고 소중해 드높일 구석을 찾아낸다는 점에서 도대체 자아가 얼마나 비대하고 그에 반해 인격은 얼마나 납작한지 기겁하게 된다. 진짜 나쁜 ○○”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변호인에게 “낮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도 이렇게 내몰리면 안 좋은 선택을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은 당시 내란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이던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 수사 방식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망신주기 수사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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