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에 금속 거북선·골프채 등 선물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7:34   수정 : 2025.08.26 08: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워싱턴DC(미국)=서영준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금속 거북선과 골프채 등을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의 선물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이 선물한 금속 거북선은 실제 조선업 종사자가 제작한 거북선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조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

금속 거북선은 HD현대중공업 오정철 명장이 제작했다.

이 대통령은 국산 골드파이브 수제 맞춤형 퍼터도 선물했다. 퍼터는 트럼프 대통령 신장 등 체형에 맞게 한국에서 제작했고, 미국의 45대·47대 대통령 역임 차수와 트럼프 대통령 성함을 각인했다.

모자도 선물 리스트에 포함됐다. 빨강 모자는 트럼프 대통령, 흰색 모자는 멜라니아 여사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 모자를 애용하나 카우보이 마가모자는 착용한 적이 없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공식 선물 리스트에는 없었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 서명용 펜도 선물했다. 펜은 선물용으로 준비된 것은 아니며, 이 대통령이 공식 행사시 서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두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어 제작했고, 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돼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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