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코리아 헤리티지 원료 용암병풀수, 할랄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9:14
수정 : 2025.08.26 09:14기사원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원료 단계에서 인증 받은 이례적 사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리만코리아의 용암병풀수가 할랄 인증 획득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 발을 마련했다.
리만코리는 ICD(옛 인셀덤)의 핵심 원료인 용암병풀수에 대해 한국이슬람교(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에 있어 할랄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추세다"면서 "리만코리아는 이번 용암병풀수 할랄 인증을 시작으로 주요 완제품에 대한 인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이슬람교는 1994년부터 국내에서 할랄 인증을 시행해 왔으며, 말레이시아의 JAKIM, 미국의 IFANCA 등 세계 주요 할랄 인증기관들과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유럽 지역의 무슬림 소비자들에게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인증은 리만코리아의 유럽 시장 진출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할랄 인증은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원료 및 제품이라는 보증이기도 하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도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할랄 인증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은 최종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리만코리아는 원료 단계부터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브랜드 헤리티지 원료인 용암병풀수에 대한 인증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용암병풀수는 제주 용암해수와 세계 최초·최대 규모로 조성한 병풀 스마트팜 리만팜에서 재배한 자이언트 병풀을 조합해 생산한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원료 제조사인 ㈜에스크베이스는 물론 자이언트 병풀에 대해서도 엄격한 검토와 심사가 병행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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