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지배구조 단순화 신호탄 “경영 효율성 제고 박차”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0:40
수정 : 2025.08.26 10:39기사원문
‘소재-부품-장비’ 삼각축 정비…밸류체인 강화 나서
신사업 선제적 투자 및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첨단소재 전문기업 대진첨단소재가 지배구조 단순화와 재무 안정성 강화를 통해 주주 신뢰 제고에 나선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최근 이사회 결의 및 감사 승인을 거쳐 전기차 배터리 부품 전문기업 케이이엠텍 유상증자에 전략적으로 참여했다. 이는 특정 회사 지원 위한 목적이 아닌, 신규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CNT(탄소·나노·튜브) 신사업과의 시너지 확대 및 핵심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특히 대진첨단소재는 소재 분야의 주력사로서, 부품 부문을 담당하는 전기차·ESS 전문기업 이노웨이브, 장비 부문을 담당하는 케이이엠텍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의 각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단순화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세 회사 간 시너지가 한층 강화되며, 미래 신사업 전개에 있어 견고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대진첨단소재는 특수관계사와 관련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정리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에게 보다 투명한 정보가 제공되고, 시장 내 신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진첨단소재는 오라이언, 스카이워크, 칸서스 등 국내 매자닌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부터 신뢰를 기반으로, 158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는 매도청구권(콜옵션) 물량 100%를 기준으로 성사된 것으로, 회사의 성장성과 신용도를 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발행 조건을 통해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확보된 자금은 신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며, 앞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관리와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재무 측면에서도 회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EBITDA는 100억 원 이상이 전망되며, 이번 투자는 선제적 성격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지배구조 단순화는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고,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 차원의 전략”이라며, “자체 신용 기반 자금 조달과 선제적 투자를 통해 ESS·CNT 신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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