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메쉬링크, ‘페러데이XR’ 도입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0:30
수정 : 2025.08.27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아대와 XR 반도체 플랫폼 개발 기업 ‘메쉬링크’가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동아대학교는 최근 메쉬링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메쉬링크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공정 XR 플랫폼 ‘페러데이XR’을 반도체학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반도체 분야 인프라 구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러데이XR은 실제 반도체 제조 현장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 학생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쉬링크는 페러데이XR에 세계 최초 반응형 XR 기술을 적용해 학습자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정 변수를 조작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를 처음 접하는 입문 학생들도 보다 쉽고 몰입감 있게 제조공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아대는 반도체 교육 과정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XR 기술을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이번 협약은 이론 중심의 반도체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무형 XR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쉬링크 하진수 대표이사는 “페러데이XR은 단순한 교육용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산업 수준의 공정 데이터를 반영해 만든 플랫폼”이라며 “동아대 학생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 능력을 동시에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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