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尹 접견 예고… 도로 '국민의짐' 선언"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1:14   수정 : 2025.08.27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접견을 예고하자 "도로 '국민의짐'을 선언하는 것"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란 수괴 윤석열씨와의 접견을 예고하며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망언을 공공연히 쏟아냈다"면서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 투쟁과 음모만을 앞세운 정당 대표의 자화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장동혁 대표는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분에 대한 결단을 운운하며, 자신과 뜻이 다른 세력에게 칼을 겨눴다"면서 "이는 내부 비판조차 허용하지 않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며, 결국 국민의힘을 극우의힘·내란당으로 몰아넣겠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민생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도 내던진 채 내란의 잔재와 손을 잡겠다는 국민의힘은 이미 정당의 길을 포기한 것인가"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민생을 살리고 나라를 지켜낼 책임 있는 정치 세력이지, 스스로 국민의짐을 자처하는 무책임한 집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내란의 그림자에 기대어 국정을 방해하지 말고 먼저 내란의 죄과부터 철저히 반성하라"며 "그것이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자 예의"라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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