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연곡정수장 → 홍제정수장 하루 798t 차량 운반급수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5:34
수정 : 2025.08.27 15:34기사원문
향후 67대 차량 동원 4200t 물 공급 계획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연곡정수장에서 홍제정수장으로 운반 급수를 시작했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소방차와 공무소 등 공공차량 31대를 투입해 연곡정수장에서 홍제정수장으로 하루 798t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춘천시 응원급수 166t 지원을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 216t, 태백시 1380t을 추가 지원받으며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저수율 15% 미만 사전 대응으로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왕산면 도마천과 왕산천 일원에 물길 터주기 공사를 추진, 오봉저수지 하천 유입량을 높였다.
또한 오봉저수지 가뭄 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통해 26일부터 이틀동안 구산농보에서 오봉저수지까지 통수 시험을 마친 후 하루 약 1만t의 물을 오봉저수지에 추가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부터 저수지에 남아 있는 최저 수위의 물을 활용하는 오봉저수지 사수량 확보사업이 시작된데 이어 퇴적토 유입방지 및 담수량 증가를 위한 저수지 하상 정비 및 준설사업도 추진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가뭄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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