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구청에 위생·체육·콘텐츠 업무 넘긴다…"생활행정 실현"
뉴시스
2025.08.27 16:16
수정 : 2025.08.27 16:16기사원문
30분 행정생활권, 시민 밀착 행정서비스 준비 정명근 시장 "단순한 권한 이관 넘어 행정 혁신 이룰 것"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2026년 2월 출범 예정인 4개 일반구 설치에 발맞춰 위생·문화콘텐츠·체육분야 주요 행정사무를 구청으로 대폭 이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위생 인허가 업무가 대거 구청으로 분산해 시민 행정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시청은 탄소중립 계획 수립 등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기능을 담당하고 구청은 지역 특성에 맞춘 실행 중심 행정을 맡아 정책수립과 업무실행 등 기능 분담을 명확히 한다.
영화·게임·음악·출판 등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인허가·변경·폐업 등 민원처리 권한을 구청으로 이관한다.
특히 노래연습장업, 비디오물감상실업, 인터넷게임시설제공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대한 민원이 구청에서 처리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업장의 지도 감독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체육 관련 업무도 대폭 구청으로 이관한다.
구체적으로는 ▲신고체육시설업(1481개) 인허가 및 안전점검 ▲야외체육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각종 체육행사 운영 권한 등이다.
화성시는 업무 이관으로 시민들은 구청에서 체육시설 관련 민원, 안전점검 요청,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 대응 속도와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구청 기능 확대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행정 실현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권한 이관을 넘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행정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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