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천만시대… 전자증명서 발급 일상화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2:00
수정 : 2025.08.27 18:12기사원문
행안부 '2025통계연보' 발간
인구 5년째 줄어…감소세는 둔화
전자증명서 발급 4년간 54배 급증
안전신문고 신고건수도 6.6배↑
국민생활 전반 '디지털정부' 안착
행정안전부는 정부 운영과 국민 생활의 주요 변화상을 담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제27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통계연보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기타 8개 분야, 총 327종의 통계를 종합적으로 수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5183만명에서 2024년 5122만명으로 줄어, 인구감소가 5년째 이어졌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율은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인구감소 추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 실적은 2020년 2084만건에서 2024년 7579만건으로 3.6배 확대되며, 민간 분야에서 공공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건수는 2020년 188만9000여건에서 2024년 1243만여건으로 6.6배 늘었으며,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5.2% 증가했다.
이는 국민이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하며 '안전 주체'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일수가 2020년 7.7일에서 2024년 30.1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기후변화가 국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은 2022년 2574개소에서 2024년 3001개소로 16.6%,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지정은 2022년 1919개소에서 2024년 2142개소로 11.6%, 재해위험저수지 지정은 2022년 724개소에서 2024년 831개소로 14.8%가 각각 증가했다.
주요 통계를 포함한 통계연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누리집 '정책자료-통계-통계연보·주제별 통계'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윤호중 장관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는 우리 사회와 정부 운영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게 정책을 설계해 국민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한 일상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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