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세자 출생으로 만들어진 음성 '경호정' 안내판 문구 바꾼다
뉴스1
2025.08.28 10:40
수정 : 2025.08.28 10:40기사원문
(음성=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일제 잔재로 평가되는 설성공원 내 '경호정'의 안내판 문구를 수정해 다시 설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호정은 최근 일제강점기 일본 왕세자의 출생을 기념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논란을 불러왔다.
다만, 경호정은 90년 동안 지역민과 함께해 온 유적이어서 역사교육 현장으로 남겨두겠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앞서 광복 이후 경호정 앞의 '아카히트 탄신 기념비'는 '독립기념비'로 바꿔 과거의 아픔을 지웠다. 그러나 누가, 언제 독립기념비로 바꿨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알리기 위해 전문가 등과 의견을 계속 나눠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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