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개막..."AI와 미래 주제"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3:40   수정 : 2025.08.28 13:40기사원문
28일부터 9월 7일까지 가을 행사 개최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 기네스북 등재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9월 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라이트'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해 222m DDP 외벽 전체를 초대형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변모시키는 행사다. 지난 2019년 시작 이후 2023년 'Red Dot' 본상, 'IDEA' 동상에 이어 올해는 'iF 디자인 어워드' 위너로 선정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지난 25일에는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가을 시즌은 'EVERFLOW: 움직이는 장'을 주제로 기존 외벽 미디어파사드 외에도 DDP 미래로 다리 하부 공간에서 레이저 빛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한 오픈AI와 협력해 한국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야간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국의 유수 작가도 행사에 참여했다. 프랑스 대표 개념 미술가 로랑 그라소와 국내 대표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작품이 DDP 외벽에 전시된다.

대만 미디어 아티스트 아카 창은 ‘서울라이트 DDP’ 최초로 미래로 다리 하부에서 레이저 인스톨레이션을 선보인다. 특히 28일 개막식에서는 'Multimmersion_DDP25'와 연계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로랑 그라소는 “DDP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국내외 다양한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카창은 “이러한 대규모 장소에서 작품의 크기를 확대하여 전시하는 것이 아티스트로서 도전해 보고 싶은 무대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오픈AI가 공동 후원하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2인은 오픈AI의 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를 활용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가을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몰입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서울라이트DDP가 기네스 세계기록을 달성한 만큼 디자인과 AI 등 기술과의 융합과 혁신을 주도해 미래형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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