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2명과 조건만남한 40대男 18일째 도주 중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5:02
수정 : 2025.08.28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0대 여학생들과 조건만남을 한 40대 남성이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A씨를 형사 입건하고 추적 중이다.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 등에게 금전을 제공하겠다며 조건만남을 제안한 후 미리 빌려 둔 오피스텔로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는 B양 등을 만나기 전 “신체가 나오게 사진을 보내 달라”는 취지의 요구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 후 B양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피해 사실을 인지한 그의 부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에는 B양 등만 있었고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우선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다만 18일째인 이날까지 A씨의 행적은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은 이른 시일 안으로 A씨를 검거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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