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기소 전 마지막 조사도 진술거부…'집사' 김예성도 같은 날 기소
뉴스1
2025.08.28 15:49
수정 : 2025.08.28 15:49기사원문
(서울=뉴스1) 남해인 정윤미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5차 조사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28일 오후 2시 30분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전 10시 14분부터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11시 1분까지 진행하고, 11시 11분부터 49분까지 진행한 뒤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 23분부터 오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용은 도이치모터스 관련"이라며 "(김 여사는)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가 오는 29일 기소되기 전 마지막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지난 조사들에서 마치지 못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100쪽 분량 질문지 중 남은 부분을 소화할 계획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공범들과 함께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91명의 계좌 157개를 이용해 가장·통정 매매, 고가·허위 매수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사건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권 전 회장 등과 공모해 가장·통정매매를 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7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오 특검보는 "김예성 씨를 내일(29일)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이 김 여사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다.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인 김 씨에게는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29일 김 여사와 김 씨에 대한 기소가 이뤄질 때 공소장에는 이들 혐의 외에도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전신 비마이카)가 2023년 6월 회계 기준상 자본잠식 상태인데도 사모펀드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 대기업과 금융·증권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대 투자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씨는 투자금 가운데 46억원을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법인을 설립해 부당 취득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팀은 김 씨가 46억 원 가운데 33억 8000만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두고 투자기업들이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김 씨와 연관된 기업에 대가·보험성 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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