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DB손보 ‘보안+보험’ 원스톱 해킹 대응 모델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6:26
수정 : 2025.08.29 16:25기사원문
중소·중견기업 대상… 사고 대응·보상 결합해 사이버 복원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가 DB손해보험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사이버보안 + 보험'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킹 사고 대응과 손해 보상을 결합해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SK쉴더스는 DB손해보험과 사이버보안 리스크 대응 및 보상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쉴더스는 해킹 사고 발생 시 전문 대응과 복구를 지원하는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DB손해보험은 복구 비용·소송 대응·평판 보호·업무 중단 손실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과 보상을 동시에 확보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된다.
DB손해보험은 사이버 리스크 평가 과정에서 SK쉴더스의 역량을 활용하고, 보험 사고 발생 시 SK쉴더스를 자문 기관으로 지정해 대응 전문성을 강화한다. 양사는 향후 사이버보안 보험 상품 공동 개발 등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SK쉴더스는 그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서버·네트워크 보안, 랜섬웨어 탐지·차단 등을 지원하는 '사이버가드'와 해킹 사고 분석·차단·복구를 제공하는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고 대응과 보상을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민기식 SK쉴더스 대표는 "보안과 보험이 결합해 새로운 사이버 안전망 모델을 만들었다"며 "기업이 해킹 피해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비지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과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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