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 펀드’ 첫날 2160억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0:29
수정 : 2025.08.29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미국 테크 펀드’가 설정 첫 날 약 216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투자운용사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선별한 미국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다. △반도체 및 하드웨어(HW)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핀테크 △온라인 소비 등 6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위탁 운용을 맡았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펀드 출시에 맞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맷 깁슨 글로벌 고객솔루션그룹 대표와 아카쉬 톰브르 채권&유동성 솔루션그룹 전무, 성 조 펀더멘털 주식그룹 전무 등을 직접 초청해 고객대상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신뢰를 높였다.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 펀드는 개방형 펀드다. 일반계좌는 물론 개인연금, 퇴직연금, 중개형ISA 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투자 통화는 원화와 미국 달러화(USD) 중 선택 가능하며, 원화 투자 시 환헤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말 글로벌 채권과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GS 멀티인컴 펀드’를 단독 출시해 설정 3일 만에 약 1800억원을 모집했다. 이 펀드는 지난 5월말 첫 배당(연환산 약 5.3%)을 지급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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