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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 펀드’ 첫날 2160억 모집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9 10:29

수정 2025.08.29 10:29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 펀드' 이미지.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 펀드' 이미지.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미국 테크 펀드’가 설정 첫 날 약 216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투자운용사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선별한 미국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다. △반도체 및 하드웨어(HW)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핀테크 △온라인 소비 등 6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한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테크 기업에 분산 투자해 성장 수혜를 직접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위탁 운용을 맡았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펀드 출시에 맞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맷 깁슨 글로벌 고객솔루션그룹 대표와 아카쉬 톰브르 채권&유동성 솔루션그룹 전무, 성 조 펀더멘털 주식그룹 전무 등을 직접 초청해 고객대상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신뢰를 높였다.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 펀드는 개방형 펀드다. 일반계좌는 물론 개인연금, 퇴직연금, 중개형ISA 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투자 통화는 원화와 미국 달러화(USD) 중 선택 가능하며, 원화 투자 시 환헤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말 글로벌 채권과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GS 멀티인컴 펀드’를 단독 출시해 설정 3일 만에 약 1800억원을 모집했다.
이 펀드는 지난 5월말 첫 배당(연환산 약 5.3%)을 지급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