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자산 정리 속도 내는 SK...SK에너지, 베트남 석유공사 지분 일부 매도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1:14   수정 : 2025.08.29 11:48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특파원】베트남 석유공사(PV Oil)는 28일 공시를 통해 SK에너지가 지난 22일 1080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SK에너지의 보유 지분은 기존 5410만주(5.23%)에서 4330만주(4.19%)로 줄었다. SK에너지는 지난 2018년 11월 베트남 석유공사 주식 355만주를 추가 매입해 총 5.23%를 보유하며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장 마감 기준 주가가 1만1800동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SK에너지가 이번 매각으로 회수한 자금은 약 1270억동(약 66억8020만원)으로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추산했다.

한편, SK그룹은 최근 베트남 내 자산을 잇따라 매각하며 리밸런싱을 위한 '실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보유하고 있던 베트남 빈그룹 지분 전량을 6년 만에 매각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SK그룹은 2019년 빈그룹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하며 4대 주주로 오른 바 있다. 베트남 양대 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 지분 1701억원 등도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하는 등 SK는 전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내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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