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단독회담 약속하라"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4:13   수정 : 2025.08.29 14:13기사원문
"한미정상회담 합의문 공개가 우선"

【파이낸셜뉴스 인천=이해람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추후 자신과의 단독 회담을 약속해야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 지도부 회담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이야기 한 다음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갖고 고통 받는 국민들의 삶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그런 형식의 만남이라 하더라도 언제쯤 다시 시간을 정해서 제1야당 대표와 만나 고통 받고 있는, 타들어가는 민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합의문을 공개하거나 팩트시트를 국민들께 공개한다면 굳이 성과를 (여야 지도부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를 함께 부르는 것은 어려운 시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삶과 민생을 살피자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대한 요청이라 대통령실에서 여러 의견들을 포함한 응답이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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