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술 유망기업 요람 ‘부산 핀테크 허브’ 3차 입주사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5.08.31 11:11   수정 : 2025.08.31 1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망 금융기술 스타트업 육성지원의 장인 ‘부산 핀테크 허브’가 신규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시는 부산 핀테크 허브에 입주할 ‘3차 입주기업’ 9개사를 9월 1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설은 금융기술, 즉 핀테크 산업의 다양성 확보와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시가 조성한 전문분야 육성 플랫폼이다.

현재 문현동 금융단지 BIFC 내 ‘유-스페이스’와 부산상공회의소 내 ‘에스-스페이스’ 2개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42개사가 입주해 있다.

시는 이번 3차 모집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추가 선정해 부산의 핀테크 산업 생태계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공유오피스 입주공간 및 임차료 지원, 사업화 자금 지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창업 7년 이내의 정보기술(IT), 데이터 분야 역량을 내재화한 기술기반 기업이다. 핀테크, 디지털 전환, 데이터 기반 사업모델 등이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9월 1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서류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이 선정된다. 더 자세한 모집 절차, 접수 서류, 지원내용 등의 사항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 핀테크 허브는 지난 2019년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입주기업 97개사 중 약 31%가 입주 후 매출을 10배 이상 끌어올리며 대폭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이 확보한 누적 융자·투자 규모는 지난 2020년 4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712억원으로 늘어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 이진수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 핀테크 허브는 금융기술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3차 입주사 모집을 통해 유망 기업들이 투자와 사업화 기회를 넓히고 부산 금융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부산이 아시아 대표 핀테크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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