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중기 수출길 열다" 중기중앙회 내년 미국 '한국상품전시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8.31 12:23
수정 : 2025.08.31 16:37기사원문
미주한상총연-중기중앙회 MOU 체결 중소기업 미국진출 설명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년 미국 현지에서 '한국상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K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한국상품전시회 개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단체가 지난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K뷰티, K푸드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진출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은 고관세 정책, 한·미 정상회담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이번 업무협약에 이어 미국 대표 동포기업으로 손꼽히는 △한미은행 △허브천하 △LBBS(로펌) △가든그로브시 등 주요 미국 한인 네트워크들과 함께 오는 9월 19일 미국진출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24일 제주 리더스 포럼에서 '미국진출전략세미나'를 열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미국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이어진 미주한상총연 총회에서 김기문 회장은 "2023년 애너하임과 2025년 애틀랜타에서 두 차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상품의 저력과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를 확인했다"며 "내년 한국상품전시회가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미주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