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19일부터 무료

파이낸셜뉴스       2025.09.01 09:32   수정 : 2025.09.01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19일부터 부산시와 경남 동부권을 오가는 두 지역 시민들의 교통비가 줄어든다.

부산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양산시는 19일부터 시역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1일 밝혔다.

경남 동부권에 속한 부산시와 김해시·양산시는 행정구역이 붙어있는 동일 생활권으로 주민교류가 많다.

시내버스(마을버스), 도시철도가 3개 도시를 연결한다.

그동안 부산·김해·양산 간 버스 또는 도시철도 이용 시 환승 과정에서 발생하던 광역환승 추가요금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가중하고 지역 생활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경남도, 부산시는 광역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부산울산경남 초광역경제동맹 협력을 강화하고자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에 합의했다.

따라서 19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김해시, 양산시, 부산시를 오가는 주민은 시내버스 또는 도시철도 환승 때 내야 하는 광역환승요금(1회 500원·2회 20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부산시는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를 통해 연간 55억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통학·통근 등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1만원 이상의 교통비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료화는 별도 신청 없이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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