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공개..."골조 살리면서 성능은 신축으로"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1:06   수정 : 2025.09.01 11:06기사원문
2000년대 이후 아파트에 새로운 해법 제시
사업기간·리스크 줄이고 첨단미래기술 접목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노후 아파트의 기존 골조를 살리면서도 주거 성능은 신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리모델링 방식 '넥스트 리모델링'을 론칭했다. 거주자 맞춤형 주거모델 ‘넥스트홈’에 이어 선보이는 주거문화 솔루션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려운 2000년대 이후 준공된 아파트들이 대상이다.

1일 삼성물산이 제시한 차세대 도심 재생 솔루션인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제외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고 첨단 시스템과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생모델이다.

건물의 생애주기를 연장하면서 미래에도 가치가 확장되는 '래미안' 신축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2000년대 이후 준공된 아파트들은 시스템과 서비스 노후화로 주거 만족도가 감소해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어려워 개별 인테리어 등 부분적인 수선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견고한 구조와 안정적인 공간 구성을 갖추고 있어 기존 방식의 재건축이나 리모델링하기에는 공사범위가 과도하고 현실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공개한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하고 스마트성능과 서비스를 구현해 삶의 질을 높이는 하이엔드급 주거 구현을 목표로 한다.

특히 건물의 구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 검토 등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공사도 2년 이내로 가능해 사업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신축 브랜드 아파트로 재탄생하면서 주거 만족도 개선과 더불어 최신 아파트 수준의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첨단미래기술을 주거공간에 접목해 차세대 주거 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을 론칭하며 핵심 전략 기술과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제시하고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000년대 준공한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가졌다.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 김상국 부사장은 "넥스트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생애주기를 연장하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삼성물산은 선진 기술과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노후 주거단지에 대한 다양한 재생 모델을 시장에 제안하고 정착시켜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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