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인플레이션 우려에 10만달러선 횡보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0:41
수정 : 2025.09.01 10:30기사원문
4일 연속 10만달러선 거래
美 PCE 가격지수 발표 여파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일 미국 내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 영향으로 10만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02% 내린 10만8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1만달러선을 저지하지 못한 이후 지금까지 4일 연속 10만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이후 조정 국면에 빠진 모습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7월 PCE 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2.6%,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9% 올랐다고 발표했다.
두 지수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는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게 시장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6억2250만달러(약 8670억6780만원)가 순유출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40% 내린 439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2.79% 하락한 2.7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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