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속 10만달러선 거래
美 PCE 가격지수 발표 여파
美 PCE 가격지수 발표 여파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일 미국 내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 영향으로 10만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02% 내린 10만8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1만달러선을 저지하지 못한 이후 지금까지 4일 연속 10만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5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05%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이후 조정 국면에 빠진 모습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7월 PCE 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2.6%,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9% 올랐다고 발표했다.
두 지수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는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게 시장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6억2250만달러(약 8670억6780만원)가 순유출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40% 내린 439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2.79% 하락한 2.7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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