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국회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4:51
수정 : 2025.09.01 14:50기사원문
국회·경제·산업·언론·민간단체·시민 등과 전방위 총력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1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광주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성과에 이어 광주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이다.
참석자들은 "AI 3대 강국 도약과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광주에 유치하겠다"면서 "광주는 지난 수년간 AI 중심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AI 2단계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AI 실증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가 가진 인프라와 시민 역량을 결집해 국가AI컴퓨팅센터 반드시 유치 △시민, 지역사회, 산학연이 함께하는 모두의 AI 가치 실현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곧 국가 AI 고속도로 완성과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중대한 과업임을 깊이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유치위원회는 행정, 국회, 기업·산업계, 언론사, 지역은행·경제단체, 대학, 복지·의료계, 민간단체 등이 대거 참여한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인사 등 총 11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기영 전 과기부 장관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유치 전략 자문 △대정부 건의 및 전문가 네트워킹 활동 △대국민 홍보와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다한다.
광주시는 특히 시민유치위원단을 모집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병행하는 등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향한 지역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최적지는 광주다. 광주는 전력, 용수 확보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가AI데이터센터를 운영해본 경험을 가진 도시다"면서 "광주는 인공지능(AI), 미래차, 에너지를 중심으로 기회가 왔다. 이제 호남의 시대가 열릴 것이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가 탄생했다. 풍부한 3대 요인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미래 성장 엔진을 광주가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13일 발표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새 정부 성장 전략에는 GPU 5만장 확보 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광주 지역 공약에도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이 명시돼 유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미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 5만㎡ 규모 부지와 120㎽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인공지능(AI) 1단계 사업 성과를 축적해 왔다. 여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2단계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 사업'을 연계해 '국가 인공지능(AI) 시범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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