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자펀드 운용사 3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09.02 09:21
수정 : 2025.09.02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자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IB)투자, 노앤파트너스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검증된 성과기반의 중견급 운용사, 아주아이비투자는 업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대형 운용사다. 노앤파트너스는 선제적 투자의 차세대 운용사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4000억원, 아주아이비투자 3130억원, 노앤파트너스 15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올 연말까지 목표로 한다.
3개 운용사 모두 출자금의 50% 이상을 이미 확보해 결성은 원활히 진행될 전망이다.
또 이번 3개 운용사의 자펀드와 함께 추가로 선정될 프로젝트 펀드 1곳까지 포함하면, 자펀드의 총결성 규모는 최종 80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는 모펀드 551억원 대비 약 15배에 달하는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지역 기업 투자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연내 프로젝트 펀드 1개를 추가로 결성 후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첫 투자기업 배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이진수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에 역량 있는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지역기업 투자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시는 적격기업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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