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김예지 박사과정 바이오헬스분야 국제저명학술지 게재

파이낸셜뉴스       2025.09.02 10:15   수정 : 2025.09.02 13:55기사원문
동서대·동아대 글로컬연합대학 공동연구 성과로 주목



[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 일반대학원 융합방사선학과 박사과정 김예지 학생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앤 저스티스(Science&Justice)'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글로컬 연합대학인 동서대와 동아대의 공동연구 결과여서 주목받고 있다.

동서대 방사선학과 윤용수 교수의 주도로 동아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강은주 교수, 양원석 팀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일본 국립 규슈대학교 의학연구원 법의병리학교실이 연구진에 함께 참여한 다기관 CT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이번 연구는 의료영상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속에서도 생전 영상과 사후 영상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특히 사후 CT 영상은 법의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임상 영상에 비해 확보가 매우 제한적인데 이런 한계를 극복해 성과를 도출했다.

의료용 삽입물은 개인의 과거 의료 기록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하는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방사선영상 분석에 접목시켜 부검 전 단계에서 체내 의료용 삽입물의 유무와 종류, 삽입 위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법의학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재난 등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윤용수 교수 연구팀은 동아대학교병원과의 임상연구 협력 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일본 규슈대학교 의학연구원 법의병리학교실, 일본 도호쿠대학교 법의영상연구팀과도 공동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인공지능(AI)과 법의영상 분석을 접목한 후속 연구를 꾸준히 추진하며, 부산시 9대 전략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산업 중 방사선의과학 분야를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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