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ESS 화재 예방.. 울산시 통합안전관리시스템 개발 주도

파이낸셜뉴스       2025.09.02 11:20   수정 : 2025.09.02 11:20기사원문
울산국가산단 내 에너지저장장치,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설비 많아
AI 기반 조기경보·자동격리, 사고원인 분석·데이터화 통합 기능 체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온·고전압 리튬이온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반복 발생하는 화재와 고장을 예방하는 통합형 안전관리 시스템이 울산시 주도로 개발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으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개발되는 이번 시스템은 다중감지기(멀티센서)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조기경보·자동격리 및 사고원인 분석·데이터화가 가능한 통합 안전관리 체계이다.

기존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의 전기적 데이터 분석을 보완하고, 가스·연기·진동·온습도 등 비 전기적 복합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통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위험 징후 조기 감지 △피해 확산 차단 △사고원인 데이터화 등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14억원, 시비 3억 5000만원 등 총 17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에너지저장장치,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설비 등 고위험 에너지 인프라가 밀집한 산업도시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전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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