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자살예방포럼 "범정부 차원 대책委 설치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9.02 15:00   수정 : 2025.09.02 18:31기사원문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제로 제8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삼진 생명존중시민회의 상임이사는 포럼에서 "높은 자살률 해결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자살대책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정선재 연세대 교수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보이며, 고령층·청년·여성 등 고위험군 문제가 두드러진다"며 "정부 차원에서 자살예방법, 게이트키퍼 교육, 디지털 기반 조기 대응 등을 추진했으나 지역 격차·예산 부족 등의 한계가 있어 근거 기반·지역사회 참여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만, 덴마크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대만은 2006년 자살률 급등을 계기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체계(NSSS)와 국가 자살통계 인프라를 구축해 자살 조기 개입과 추적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