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 6년 만에 지켜지나
파이낸셜뉴스
2025.09.03 06:54
수정 : 2025.09.03 0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일가가 소유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경남교육청은 웅동학원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등 절차에 대한 검증을 이달 중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 원장의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10월 18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웅동학원은 지난해 11월 긴급 이사회를 열어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완료 후 조 원장의 모친이자 현 이사장이 사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같은 달 15일에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91억원을 갚고 사회 환원 및 이사장 사임을 추진하겠다는 이행각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5일 웅동중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은 이사회를 열 예정"이라며 "이날 박정숙 이사장(조 원장의 모친)이 사임할 것으로 법인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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