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장례' 전국 최초 도입한 신안군, 행안부로부터 '국내 최초' 인증받아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5:28
수정 : 2025.09.03 15:28기사원문
2007년 5월부터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 장례 직접 주관 및 비용 지원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지난 2007년 5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영 장례'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부혁신 최초'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은 국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한 혁신 사례 중 '최초'와 '최고'의 가치를 지닌 정책을 선정해 인증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한다.
더욱이 '공영 장례'는 어려운 여건 속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이들에게 △고인의 존엄 유지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 △공동체적 연대 가치 실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신안군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전국으로 확산돼 현재 15개 광역자치단체와 217개 기초자치단체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거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례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신안군에서 시작된 '공영 장례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돼 소외된 이 없이 모두가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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