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만으로 심리상태 파악" SKT, 임직원 마음건강 지킨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0:08
수정 : 2025.09.04 10: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마음건강을 관리하는 '멘탈비전' 기술을 활용,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적의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는 사내 ‘행복날개수련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등에 따른 마음건강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쉽고 직관적이다. 팝업창으로 떠오르는 화면의 안내에 따라 4개의 문장을 따라 읽고, 카메라를 통해 지정된 영역에 얼굴을 맞추고 기다리면 내 마음건강 분석 결과와 함께 해당 분석 내용을 토대로 ‘행복날개수련원’의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분석과 서비스 개발은 스타트업 '유쾌한 프로젝트'가 진행했다. 해당 서비스는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음성 분석을 통해 후두질환과 성대결절, 후두암, 연축성발성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보컬비전(VocAl VISION)' 기술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는 등 고객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SK 임직원의 마음 건강상태를 보다 면밀히 살피고 최적의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도울 예정"이라며 "이번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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