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도 감기엔 장사 없다'…오타니, 감기몸살로 선발 등판 취소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0:14
수정 : 2025.09.04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타니 쇼헤이(3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몸에 이상을 느껴 선발 등판을 취소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마운드에 올라야 할 오타니의 자리에 에멧 시언이 대신 섰다. 다저스 팬들은 당황했지만, 곧 이유가 밝혀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전날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등판 직전 투구 훈련에서도 증상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심한 기침을 한다"고 말하며, 탈수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던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투수 오타니는 잠시 멈췄지만, 타자 오타니는 건재했다. 로버츠 감독은 "타석에 4~5차례 들어가는 것과, 마운드에서 5이닝을 던지는 것은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오타니를 1번 지명 타자로 내세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