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안정성 강화” 키움證, IT에 연내 300억 추가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1:24   수정 : 2025.09.04 11:23기사원문
IT 인력 조직 확대…성능분석·검증체계 확보

‘신(新)원장 시스템’으로 IT성능·안정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주식 거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매년 투입하고 있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전산비용과 별개로 연내 300억원을 정보기술(IT) 분야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IT 투자 확대 및 인력·조직 강화 등을 골자로 한 ‘IT 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키움증권은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시스템 품질과 정보보안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사전 예방 중심 안정화 전략도 실행한다. 이를 위해 IT 인프라 검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 시스템 운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새로 개발된 기능 등을 테스트하는 검증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해 조치하는 IT 내부통제 전담 조직과 성능 분석 및 검증 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IT 내부통제와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키움증권 자체 IT인력도 충원할 방침이다.

고객 및 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신(新)원장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급격한 사용량 증가에도 유연한 대응으로 거래 안정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고객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외부 침해시도 조기 탐지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보안관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규모 IT 투자로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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