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당 시리즈’ 미래에셋, TIGER ETF 2종 순자산 합계 1조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4:04
수정 : 2025.09.04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고배당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6899억원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우리금융지주 15.8%, 기업은행 15.0%, 신한지주 14.7%, 하나금융지주 14.2%, KB금융지주 13.7%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최근 국회에서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며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 가운데 ‘TIGER K 배당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으로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서 배당 확대 유인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경우 주요 편입 종목들의 예상 분기 배당금과 향후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지난달 월 분배금도 기존 68원에서 70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따라 배당성향 약 30%를 기록하고 있는 금융지주들을 중심으로 향후 배당성향 상향이 기대된다”며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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