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금협상 타결...6%인상, PS 상한 폐지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5:51   수정 : 2025.09.04 15:51기사원문
SK하이닉스 노사는 5일 임금협상 조인식 진행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4일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이 노동조합 대의원 투표를 통해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임금 교섭을 시작한지 4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번 합의안에서 임금 6% 인상과 성과급(PS) 상한제 폐지에 대해 합의했다.

기존 성과급은 연간 기본급의 '최대 1000%'로 제한돼 있었지만 이번 합의로 상한선을 없앴다.

또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되,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년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지급하는데도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성과급 배분 규정을 10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장기적으로 회사와 구성원 간 신뢰를 확보, 구성원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성과급 일부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 장기적 성장 관점에서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보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기로 했다.
이날 노조 투표 찬성률은 95.4%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5일 임금협상 조인식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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