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금융위 팔 걷자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내년 1분기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6:28   수정 : 2025.09.04 17:02기사원문
금리인하요구권 자동신청 서비스는 연내 출시 목표
금융위 주최 소상공인 간담회서 서비스 영상 시연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내년 1·4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 준비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와 금리인하요구권 자동신청 서비스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차주가 한도와 금리 조회를 위한 항목에 동의하고 △본인 인증 절차를 밟고 △갈아타고 싶은 대출을 선택한 뒤 인증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이후 갈아탈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에서 바로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이다.

금리인하요구권 자동신청은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차주를 대신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차주가 미리 대리신청을 동의하면 주기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다. 네이버페이는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시연 영상에서는 개입사업자 대출 갈아타기와 금리인하요구권 자동신청 서비스의 절차를 안내했다. 네이버페이 마이데이터 화면에서 소상공인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대출을 선택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금리인하요구권을 대행할 수 있도록 동의하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접수된다. 이후 은행의 심사 결과에 대해 네이버페이가 알림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추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재신청되고, 심사 결과가 다시 알림으로 안내된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은 "재구매 고객 비율이 높거나 동종업계 대비 배송이 조금 빠르거나 사용자 문의에 응답속도가 빠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연체율이 절반 낮은 데이터가 있다.
이런 데이터를 잘 쓰면 매출 규모가 적더라도 성장성이 있거나 성실하게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에게 더 혜택을 줄 수 있다"면서 "금리인하요구권 자동신청과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잘 알려서 많은 소상공인 사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고,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내년 1·4분기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와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 서비스는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 서민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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