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예산 1조455억 확보…사업 정상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4:31   수정 : 2025.09.05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새만금 사업이 대폭 반영되며 그간 지체됐던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 중 새만금 사업 31건, 1조455억원이 반영됐다.

당초 부처 예산 편성액 7429억원보다 3026억원 증가한 규모다.

주요 신규 사업은 △새만금호 방조제 수문증설 및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비(5억원) △김제 용지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85억원) △새만금 신항만 관공선 건조(37억원) △새만금 외해역 해양환경 등 모니터링(4억원)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비(3억원) 등으로 수질환경 개선과 2026년 신항만 개항 준비에 청신호가 커졌다.

2년 이상 지연됐던 주요 개발 사업들도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농업용수 공급과 농생명용지 조성을 위한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사업(1760억원) △새만금 수목원(871억원)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35억원) 등 생태 관광 인프라 구축도 가속화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SOC 사업은 요구액 전액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1630억원) △새만금 국제공항(1200억원) △새만금 신항만 1단계 건설사업(705억원) △새만금 인입철도(150억원) 등으로 장기간 지체된 새만금 숙원사업의 정상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반영된 12개 핵심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6년간 총 7조3614억원이 새만금에 집중 투자된다. 대규모 투자로 새만금은 첨단산업과 친환경 인프라가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변모될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예산 편성 초기부터 예산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협조,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업 타당성을 강조해 새만금 사업 등 주요 현안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하반기 국회단계에서 추가 예산 확보와 국정과제인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및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라며 “새만금 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친환경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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