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주독서대전 '깜짝' 방문…"다른 행사보다 각별"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5:51
수정 : 2025.09.05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주독서대전이 열리는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한벽문화관·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 현장을 찾았다.
짧은 인사를 마친 뒤 문 전 대통령 부부 내외는 독서대전을 위해 차려진 각 서점·출판사 등의 부스를 돌았다.
문 전 대통령이 한 발자국씩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부스와 그 주변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이번 독서대전에 부스를 차린 '평산책방'이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의 책방지기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시장 등은 문 전 대통령과 함께 부스를 도는 현장에 동행했다. 김 지사는 평산책방 부스에서 "대통령님이 추천하신 책 2권을 사겠다"며 현장에서 추천사가 기재된 책을 구매했다.
한 개 한 개 부스를 돌 때마다 독서대전에 참여한 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인을 해달라"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고,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의 부탁에 흔쾌히 응했다.
이어 수십여개의 부스를 모두 돈 문 전 대통령은 기획전시 공간에 들러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평산책방 대표이사로도 재직중인 안도현 시인의 강연 현장에도 깜짝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짧은 인삿말을 통해 "전주는 우리 전통문화 예술의 중심도시지 않느냐. 전주시민들의 문화예술 교양 수준이 아주 높다"며 "전주독서대전도 우리 정부 시절에 (시작돼) 전주시가 책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가 마련한것인데, 지금까지 (독서대전이) 이어지고 있어 다른 행사보다 좀 더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은 7일까지 이 장소에서 3일 간 진행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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