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홀린 K-푸드…G20 문화행사서 8000명 '맛보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7 11:00
수정 : 2025.09.07 11:00기사원문
G20 기념 한-남아공 문화교류 행사…K-푸드 홍보관 '북적'
K팝·태권도·한복 어우러진 축제…현지 맞춤형 홍보 '결실'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6일 프리토리아 선벳아레나에서 열린 '한-남아공 문화교류 특별기념행사'에서 K-푸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8000여명의 관객에게 한국 농식품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최초로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장은 음악·공연·패션과 함께 K-푸드가 어우러지며 문화와 식품을 결합한 다채로운 홍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코트라가 운영한 K-푸드 홍보부스는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고추장, 나주 배 등 27종의 농식품이 전시됐고, 태블릿으로 한식 레시피 영상을 제공해 현지인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 대형 스크린에서는 남아공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한식 조리 영상이 상영됐고, 포토월과 한류 스타 등신대도 설치돼 K-컬처 체험 공간으로 활용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이어온 K-푸드 현지화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농식품부와 KOTRA는 지난 6월 요하네스버그 최대 쇼핑몰 샌튼시티에서 10일간 K-푸드 판촉전을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장충식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한류 콘텐츠 확산과 더불어 남아공 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관심이 실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판촉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