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국민 걱정 덜어드려 다행"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7:07   수정 : 2025.09.05 17:07기사원문
정청래·장동혁 대표 악수 나눌지도 관심사
"국민 지켜보는 악수 안하겠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기로 확정한 가운데, 민주당은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내란종식과 민생회복,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과 관련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크게 환영하고 국민의 걱정 덜어드리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와 장 대표의 만남은 당 대표 당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야당 대표에게 따로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박 수석대변인은 "내란 종식 자체가 민생회복이고 경제성장의 출발과 연관돼 있다"며 "그래서 비록 국민의힘이 야당이지만 내란 종식 대해서는 하루 빨리 협조적인 태도로 국민이 피로하지 않도록 빨리 정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라는 말씀을 하시리라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바탕 위에 민생회복, 경제성장 그리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 그런 현안적 문제들에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 회동에선 정 대표와 장 대표가 악수를 나눌지도 관심사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국민의힘이 대화 상대인 야당이 아니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이는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께서 다 지켜보고 기대할 텐데 악수를 안하겠나"라면서 "중요한 건 형식적인 악수가 아니라 진심으로 제가 말씀드린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또 내란종식과 그걸 통한 민생회복 그리고 경제성장을 위한 그런 새로운 출발 계기가 되도록 진정한 악수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찬 이후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독대도 예정돼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께서도 대통령 만나시면 이런 말씀을 하시겠다 언론에 말한 게 있어서, 충분히 그런 대화를 하시게 될 것 같고, 대통령실에서도 특별하게 주제 정하지 않고 모든 걸 다 열어놓고 말씀하시겠다고 하니 충분한 대화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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