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우승 조력'…전주시, 축구팬 위한 대중교통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9.07 08:00   수정 : 2025.09.07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프로축구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FC 우승을 염원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대중교통 특별노선을 확대한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현대가 조기 우승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3일과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홈 경기시 시내 주요 거점과 경기장을 오가는 특별노선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리그 선두를 달리는 전북현대가 연이은 홈경기가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사적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대중교통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특히 무더위가 걷힌 9월 중 펼쳐지는 이 두 경기에 많은 축구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8대~14대였던 친환경 수소버스를 15대까지 늘리고, 혁신·만성지구 방면 운행을 위한 전기마을버스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리기로 했다.


특별노선은 오는 10월 K1리그 정규라운드와 11월 파이널 라운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2025시즌 종료까지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북현대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평화동 종점을 출발해 한옥마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를 거쳐 월드컵경기장까지 운행되며, 경기 2시간 전부터 10분 간격으로 집중 운행돼 경기장 접근성을 높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을 맞아, 축제·행사 현장마다 대중교통을 집중 지원하겠다”면서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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