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떤데”...2세 손녀 남탕 데려가려던 시아버지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5.09.06 12:10   수정 : 2025.09.06 12:10기사원문
네이트판 사연에 누리꾼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여자아이 남탕에 들여보내는 거 어때요?’라는 제목의 글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작성자 A씨는 지난 3일 “시아버지가 두 살배기 손녀를 목욕탕에 데려가겠 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엔 시어머니가 데려가는 줄 알고 괜찮다고 했는데, 남편이 듣자마자 딸아이를 안고 뛰쳐나왔다”며 “아무리 만 2세라지만 남탕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이 어떤데 큰일 날 뻔했다”고 밝혔다.


사연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여자애는 아무리 어려도 남탕에 데려가면 안 된다”, “딸아이를 시아버지가 씻기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내가 어릴 때 아빠 따라갔다가 사람들 시선이 불쾌했던 기억이 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는 “아주 어릴 때는 괜찮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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