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 30여명 말벌에 쏘여...소방당국 긴급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5.09.06 13:04
수정 : 2025.09.06 13: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 한라산 탐방로에서 등산객 다수가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해 10대 청소년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 활동을 벌이고 말벌집을 제거하며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56분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서 등산객들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10대 A군은 말벌에 3~4차례 공격을 받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긴급히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취하며 탐방로 인근에 있던 말벌집을 제거했다.
말벌 개체수가 늘어나는 늦여름철에는 산행 중 예기치 못한 피해가 잦아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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