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한라산 탐방로에서 등산객 다수가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해 10대 청소년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 활동을 벌이고 말벌집을 제거하며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56분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서 등산객들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탐방객 30여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대 A군은 말벌에 3~4차례 공격을 받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긴급히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말벌 개체수가 늘어나는 늦여름철에는 산행 중 예기치 못한 피해가 잦아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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