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재개발원, ‘초임팀장 집중교육’ 성과로 행안부 장관상
파이낸셜뉴스
2025.09.07 14:10
수정 : 2025.09.07 12:33기사원문
43회 지자체 인적자원개발 콘테스트서 장관상
[파이낸셜뉴스] 공직사회에서 처음 팀장(계장)을 맡는 공무원들을 위해 부산시 인재개발원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43회 지방자치단체 인적자원개발 콘테스트’에서 시 인재개발원이 교육과정개발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에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12개 출전팀이 시·도 교육훈련기관 교수진과 청중평가단 등 60여명 앞에서 교육과정 개발, 강의 경연 분야 발표를 진행했다.
시 인재개발원은 이번에 전국 2위로 입상하며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개발원이 자체 기획한 ‘초임팀장 역량 맞춤형 원데이(1DAY) 집중 교육’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며 심사단과 청중평가단으로부터 교육과정 혁신성과 현업 적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은 부산시 공무원 총 502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와 현업자 88명의 심층 인터뷰를 반영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공직사회에서 처음 관리자를 맡는 이들에 꼭 필요한 세대 간 소통, 성과관리, 협업 효과 높이기, 문서 검토 역량을 1일 과정으로 집중 설계한 것이다.
짧은 기간에도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들을 교육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 인재개발원은 앞서 지난 2021년부터 해당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전국 1위로 대통령상을, 2022년과 2023년에는 2위로 장관상, 지난해에는 1위로 대통령상을 다시 받으며 올해도 장관상으로 그 성과를 이어갔다.
송광행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수상은 공무원 조직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인 ‘팀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맞춰 공무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대한민국 공직 인적자원 개발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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