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잔지 확인 먼저"…태국서 트랜스젠더 성기 만진 관광객, 하이힐로 폭행 당해
파이낸셜뉴스
2025.09.08 08:34
수정 : 2025.09.08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인도인 관광객이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접근해 성적 접촉을 시도하다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태국 채널7 등에 따르면 전날(5일) 오전 3시께 파타야 해변 도로변에서 인도 국적 남성 A씨(25)는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트랜스젠더 여성 B씨(29)에게 하이힐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이어 그는 성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B씨의 성기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치심을 느낀 B씨는 신고 있던 하이힐을 벗어 A씨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이로 인해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B씨는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가해 여성에 대해 폭행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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