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협력 강화"...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베트남 재무부 장관 면담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1:29   수정 : 2025.09.08 11:29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특파원】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증권 분야 협력 △가상자산 관련 법적 제도 구축 △보험 데이터 시스템 마련 △투자 협력 △기업 지원 △차관 및 원조 프로젝트 촉진 등 다양한 금융 의제에 대한 한·베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 대사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재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공공재정 관리 △세제 개혁 △관세 △자본시장 발전 등 분야에서의 한국의 경험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대사는 △금융 인력 양성 △기술 지원 프로젝트 확대 △국제 금융기구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금융 협력이 한층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탕 장관은 한국이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자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탕 장관은 특히 재정 분야에서 한국 정부와 금융기관이 지원한 각종 협력 프로젝트가 베트남의 공공재정 관리 개혁, 세관·세제 시스템 현대화, 국가 재정·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8월 31일 기준 한국은 총 1만264건의 유효 투자 프로젝트와 950억달러(약 131조9455억원) 이상의 등록 자본금을 기록하며, 베트남에 투자하는 152개 국가·지역 중 최대 투자국이었다. 개발 협력 분야에서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여국으로, 지난 15년간 교통 인프라, 보건,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약 30억달러(약 4조1685억원) 규모의 차관을 지원해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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