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한상진, 해운대구 홍보대사로…KTX 정차역 신설 응원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0:02   수정 : 2025.09.08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과 인연이 깊은 가수 하하와 배우 한상진이 부산 해운대구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해운대구는 최근 하하와 한상진을 구 홍보대사로 위촉해 이들이 향후 2년간 홍보대사 활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래퍼이자 방송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하하는 높은 텐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살리는 퍼포머로도 유명하다.

지난 5월말 해운대 모래축제 워터밤 때도 폭우가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 그의 대표곡 ‘부산 바캉스’ 등을 열창하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하얀거탑, 이산,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유명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한상진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그는 여자 프로농구팀 ‘부산 BNK 썸’의 감독이자 한국여자농구 레전드 박정은 감독과 결혼 후 해운대로 집을 옮기며 유튜브 등을 통해 ‘남편의 내조’를 보여주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에 앞서 구청 1층에서 환영식이 열려 구 직원과 주민들이 이들의 행보를 환영하고 나섰다. 이에 하하는 “이렇게 열렬한 환영은 생각도 못했는데 감동이다”며 “홍보대사로서 해운대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또 위촉식에서는 한상진의 아내인 박정은 감독이 구단 코치진들과 함께 깜짝 방문해 그의 홍보대사 위촉을 축하했다. 한상진은 “홍보대사이기에 앞서 저 또한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2의 고향, 해운대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들은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해운대구가 추진 중인 역점사업인 ‘KTX 이음역, 신해운대역(가칭)’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KTX 정차역이 없는 해운대는 서울까지 고속철도를 연결할 수 있도록 KTX 이음 정차역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하하와 한상진은 “서울에서 해운대로 직행하는 KTX 이음역이 생기면, 서울에서 4시간 안에 해운대 바다까지 갈 수 있어 편리할 것”이라며 “해운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KTX-이음, 신해운대역 유치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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