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숙원’ 가락 IC 무료화에 부산 중소기업계 “환영”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3:15   수정 : 2025.09.08 11:27기사원문
‘산단 밀집지 통로’ 가락 IC, 내년 6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무료

[파이낸셜뉴스] 서부산권 핵심 산업단지들의 주요 통로인 가락 나들목(IC)이 내년 6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무료화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계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8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가락 IC 무료화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간 가락 IC 통행료는 녹산, 화전, 미음 등 강서구 주요 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지속적인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특히 원자재와 제품 운송 과정에서 지속 발생한 비용이 적잖게 기업 수익성을 저하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지적해온 바 있다.

중기중앙회 부울본부는 “이번 무료화 조치는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넘어 부산을 물류 산업 중심지로 더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또 지역 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돼, 부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는 이번 결정을 내린 부산시의 빠른 판단과 김도읍 국회의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 중소기업계도 지역 발전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무료화 결정은 부산지역 중소기업계와 강서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도읍(국민의힘) 의원이 관계기관에 무료화 필요성을 지속 건의 및 소통함에 따라 이뤄졌다.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김 의원이 발의한 ‘부산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 제정(안)’은 오는 10일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평일 출근 시간인 오전 6~9시와 퇴근 시간인 오후 5~8시 기간에는 해당 구간 통행료를 부산시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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